● 대통령들의 관저(官邸)인 청와대(靑瓦臺)의 내력● 2부
松泉 金永東
(1) 구 청와대(舊 靑瓦臺) 1939년 신축
새 본관과 관저가 완공된 뒤, 구 본관은 1993년 철거되었고 그 터를 옛 지형대로 복원하여 수궁터로 부르고 있다. 청와대 구 본관은 과거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사로 사용되었던 건물로,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실 및 관저로 사용되었다. 현재는 철거되어 그 자리에는 수궁 터가 조성되어 있다. 역사는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 관사로 지어졌으며, 광복 후에는 대한민국 대통령의 집무 공간으로 사용되었다. 윤보선 대통령이 "청와대"라는 이름을 처음 사용한 곳이기도 하다.
(2) 철거 (撤去)
1993년, 김영삼 정부 때 "역사 바로 세우기" 차원에서 철거되었다.
♣수궁 터: 구 본관이 있던 자리에는 현재 수궁 터가 조성되어 있다. 수궁 터는 조선시대 경복궁을 지키던 수궁들이 있던 곳이라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조선시대 때는 경복궁을 지키는 군사용 건물인 수궁이 있던 자리였다. 1939년에 일제는 이곳에 조선총독의 관사를 지었다. 1910년 조선총독부가 경복궁을 조선총독의 청사 건물로 사용하기 시작하면서 이 후원에 있던 건물들을 다 허물고 총독의 관사를 지었다. 총독의 관사는 이후 미군정 사령관의 숙소로 사용되다 대한민국 정부 수립 이후부터 역대 대통령들의 집무실과 관저로 사용되었다. 이후 노태우 대통령 때에 새로운 본관과 관저를 지으면서 구 본관의 사용이 중지되었고 1993년 11월 김영삼 대통령의 지시에 따라 철거되었다. 현재는 그 자리를 옛 지형대로 복구시켰으며 청와대 구 본관 터라 부르고 있다. 현재의 구 본관은 철거되었지만, 그 자리에 조성된 수궁 터는 청와대 개방 이후 일반인에게 공개되어 역사의 현장을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 수궁(守宮)터를 740년째 지키고 있는 주목 / 구 본관 터에 뿌리내린 오래된 주목만이 그날을 생생하게 기억할 뿐이다. 너른 잔디밭 중앙에는 우산처럼 생긴 소나무가 있다. 녹지원의 상징인 반송이다. 수령이 177년에 달하는 이 반송은 독특한 수형 때문에 키(13m)보다 폭(15m)이 더 큰 것이 특징이다.
(3) 청와대의 역사
①1937년 4월 2일 총독관저 택지 결정을 계기로 신축공사가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3월 22일 기공식, 같은 해 10월 12일에는 지진제(地鎭祭)가 열렸다. 당시 부지의 총면적은 야산을 포함해 5만 2천 평, 관저 면적은 연면적 563.06 평이었다. 이때 비로소 오늘날의 청와대와 대체로 비슷한 모습이 만들어졌다.
②1938년에는 정초식(定礎式)이 있었고 같은 해 6월 13일에는 상량식(上樑式)까지 했으나 9월 2일 중·일 전쟁으로 인한 물자부족으로 공사가 일시 중지되었다. 7개월 후인 1939년 4월 5일 공사가 재개됐으며 39년 7월 25일 약 2년여의 공사 끝에 준공되어 9월 20일에는 낙성식이 있었다.
③9월22일 미나미 총독과 비서진은 당시 서대문에 있었던 임시 관저에서 새 관저로 이사하였다. 이사 온 미나미는 옛 이름을 살려 총독부 관저를 그냥 경무대라고 불렀다. 그는 1942년 우리나라를 떠날 때까지 경무대에 기거하였다. 8대 총독 고니소는 1942년 5월 29일 부임해 44년 7월 22일까지 총독관저에서 생활하였다. 마지막 총독인 9대 아베는 1944년 7월 25일 부임해 미군이 들어올 때까지 관저에서 생활하였다. 그는 8월 15일 일본 왕이 무조건 항복을 발표하자 주요문서를 불태우고 집기를 닥치는 대로 부수며 건물의 일부마저 파괴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일본 관리들은 곧바로 총독관저를 떠나지 않고 1945년 12월 중순 미국 극동군 사령부 소속 14군단 사령관 하지중장이 옮겨올 때까지 계속해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다. 미군정 하에서 사실상 우리나라의 통수권자 역할을 했던 하지중장은 한국에 진주한 후 몇 달간 조선호텔과 반도호텔을 오가다 총독관저로 거처를 옮겼다.
(4) 청와대(靑瓦臺) 신축 (1991년에 완공)
④1991년에 완공된 대통령의 집무실, 본관이다. 청와대라는 이름도 본관 지붕에 깔린 15만 장의 파란 기와에서 유래됐다. 건물 자체는 실용성을 고려해 목재가 아닌 콘크리트로 지었다고 한다. 본관 2층에는 대통령의 집무실이 마련되어 있다. 중요한 업무 공간인 만큼 기품 있고 화려한 인테리어가 눈에 띈다. 십장생문양도나 한지로 마감한 창문등 한국적인 분위기도 곳곳에 묻어난다. 관람을 마치고 밖으로 나오면 1,500평 규모의 대정원이 반긴다.
⑤ 청와대를 “경무대(景武臺)” 라 불렀다. 일제강점기 일본인( 제7·8·9대) 조선총독이 조선총독 관저로 사용하던 이 건물은 1948년 정부수립과 함께 이승만 대통령의 관저로 사용되었다. 이승만(李承晩) 초대 ·2대 ·3대 대통령(재임 1948∼1960)이 경무대라는 이름을 붙여 관저로 사용하다가 1960~1963년(4대) 윤보선(尹潽善) 대통령이 청와대로 명칭을 바꾸었다. 그 뒤 1963∼1979년(5∼9대) 박정희(朴正熙), 1979∼1980년(10대) 최규하(崔圭夏), 1980∼1988년(11∼12대) 전두환(全斗煥), 1988∼1993년(13대) 노태우(盧泰愚), 1993∼1998년(제14대) 김영삼(金泳三), 1998∼2003년(제15대) 김대중(金大中), 2003∼2008년(제16대) 노무현(盧武鉉), 2008∼2013년(제17대) 이명박(李明博), 2013~2017년(제18대) 박근혜(朴槿惠) 대통령. 2017~2022년(제19대) 문재인(文在寅) 대통령이 입주하였다. 2022년 5월 10일 취임한 윤석열(尹錫悅) 제20대 대통령이 관저를 용산 국방부 청사를 옮기고 기존 청와대를 국민들에게 개방함에 따라 대통령 관저로서의 기능을 다하였다. 노태우 대통령 때 본관과 관저를 신축하고 김영삼 대통령 시절 후 본관은 역사 속으로 사라지게 되었다 청와대 자리가 천하의 최고의 길지임을 알려주는 결정적인 증거가 발표된다. 고려 때부터 풍수가들에게 명당으로 불리우고 있다.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
(5) 2022년 5월 10일 청와대 개방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청와대)
★천하제일복지(天下第一福地) / 고려 때 새긴 것으로 추정되는 표석 노태우 정부 시절인 1990년 청와대 관저 신축공사 중에 발견됐다 이 여섯 글자를 새긴 시키는 구한말이 19세기 이다 1592년 임진왜란 때 불탄 이 경복궁 인한 궁궐을 흥선대원군이 중건하는 바로 그 때 누군가가 그 때 적은 것이다. 화강암 암벽을 깎아서 가로 2m 50cm 세로 1m 20cm 규모로 해서 채로 천하제일 복지, 라고 새겨진 표석을 발견했다는 거다. 창와대 본관 동북쪽 가파른 암벽에 있는 탓에 전혀 눈에 띄지 않았다.
●청와대(靑瓦臺)대한민국 종로구 세종로에 위치한 건축물이다. 1948년 8월 15일부터 2022년 5월 9일까지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기거하는 대통령 관저이자 대한민국 헌법이 규정하는 헌법기관으로서의 대통령부(大統領府)와 관계된 행정기관이었다. 청와대의 대지면적은 253,505㎡이며 평수로는 76,685평에 해당한다. 일제강점기 당시 총독 관사의 대지면적은 644,337㎡였는데 해방 이후 230,980㎡로 줄어들었다가 사무 공간의 확대, 경호 등 관련 건물과 시설의 확충에 따라 지금의 수준으로 늘어났다. 청와대에 속하는 필지는 세종로 1번지, 삼청동 157-94번지 외 9필지, 세종로 1-91번지 외 17필지, 궁정동 1-2번지 외 43필지 등 73필지다
♣경무대 건축 이전 / 청와대 자리가 위치한 역사의 시작은 고려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명당으로 주목받았다. 임금이던 숙종이 지금의 서울에 남경을 설치하고 궁궐을 만들었는데 현대 학계는 그 터가 지금의 청와대 자리라고 추정한다. 조선 태조가 나라를 세운 뒤 새 수도로 정한 곳은 한성부였다. 이후 1394년 새 궁궐을 지었는데 그 장소가 고려 남경의 궁궐터 근처였다. 지금의 청와대 자리는 경복궁 북쪽에 해당한다. 당시 이 자리에는 충순당(忠順堂)·취로정(翠露亭) 등의 전각이 있었다고 전해진다. 이곳에선 임금과 개국공신의 후손들이 모여 대규모 회맹을 실시하기도 했다. 경무대는 임진왜란 때 경복궁이 불에 탄 뒤 오랫동안 방치되었다가 고종 때 흥선대원군의 주도하에 경복궁을 재건하고 신무문 밖, 지금의 청와대 자리에 후원을 만들었다. 이후 후원에 융문당(隆文堂)·융무당(隆武堂) 등의 건물을 지었는데 이때 경무대(景武臺)도 만들었다. 경무대에는 임금의 휴식 공간인 오운각을 비롯한 32동의 건물이 있었다. 융문당에선 과거제를 거행했고 융무당에선 군사 훈련도 했다. 일제강점기인 1927년 경무대를 비롯한 후원의 많은 건물이 헐렸다. 1939년에는 경복궁에 있던 총독 관저를 후원 자리로 옮겼다. 이 관저는 해방 후에도 미 군정청 존 하지 군정장관이 자신의 관저로 사용했다. 1948년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된 이후 이승만은 총독 관저를 경무대로 명명하여 대통령 관저로 사용했다.
♣주요 시설 및 장소 / 청와대 본관(本館), 동 별관(東別館), 서 별관(西別館), 영빈관(迎賓館), 경농재(慶農齋), 상춘재(常春齋), 침류각, 오운정, 미남불, 칠궁(七宮), 불로문(不老門), 천하제일복지 표석, 녹지원(綠地園), 춘추관(春秋館), 인수문(仁壽門), 여민관(與民館), 수궁 터(守宮-), 무궁화동산(無窮花東山), 시화문(時和門)과 연풍문(年豊門), 청와대사랑채, 경호처, 비서실별관 대통령 관저가 있다.
★月無足而步天(월무족이보천) 달은 발이 없어도 하늘을 걸어가고, 風無手而搖樹(풍무수이요수) 바람은 손이 없어도 나무를 흔든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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